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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 이제 은행의 ‘핵심 고객’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26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금융 시장에서 외국인의 존재감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계좌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신용카드, 대출, 보험, 송금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상담부터 모바일 전용 앱, 주말 영업까지, 외국인 고객을 ‘잠재적 VIP’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왜 은행들은 외국인 고객을 주목할까?

1. 수수료 기반의 ‘비이자 수익’ 확대

외국인은 해외송금, 환전, 국제 카드 결제 등 다양한 수수료 기반 거래를 자주 이용합니다. 이는 이자 수익에 비해 안정적이고 꾸준한 비이자 수익원이 됩니다.

2. 예금 유치로 인한 예대마진 확보

외국인 근로자들의 급여 통장은 일정 수준의 예금을 유지합니다. 이는 저비용 예금 확보라는 측면에서 은행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3. 디지털 서비스 확장의 기회

외국인은 오프라인보다는 모바일 중심의 금융 거래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은행 입장에서 비대면 채널 확대, 운영비 절감, 젊은 디지털 고객층 확대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의 외국인 고객 유치 전략

신한은행

  • 외국인 전용 통장, 체크카드 출시 예정
  • ‘찾아가는 계좌 개설 서비스’ 운영
  • 외국인 특화 지점 개설로 언어 장벽 해소

하나은행

  • 13개국 실시간 통역 서비스 제공 (향후 40개국 확대 예정)
  • 외국인을 위한 전용 모바일 송금 앱 ‘Hana EZ’ 운영
  • 일요 영업점 운영으로 접근성 강화

우리은행

  • 17개국 언어 지원 모바일 앱 ‘우리WON글로벌’
  • 외국인 특화 지점과 취업 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 서비스 제공

국민은행

  • 중개 수수료 없는 해외송금 서비스 ‘KB Quick Send’
  • 외국인 밀집 지역에 외환송금센터 설치, 주말 영업

지방은행들

  • 전북은행: ‘무빙 라운지’로 이동형 외국인 금융 상담 운영
  • 광주은행: 38개국 언어 실시간 통역 서비스

경남은행: 무빙뱅크, AI 통번역기 활용 상담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 얼마나 진심일까?

정부는 2025년부터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활용한 은행 계좌 개설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으로도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런 환경은 외국인을 위한 특화 상품, 전용 앱, 실시간 언어 지원, 송금 혜택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는 단순 금융 서비스를 넘어 ‘신뢰 기반의 장기 고객’ 확보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단순 고객이 아닌, 미래의 핵심 자산

외국인 고객층은 향후 은행의 글로벌 확장 기반이자, 내국인 고령화에 따른 수요 감소를 보완할 새로운 성장 동력입니다.

단순히 '계좌 하나 개설해주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외국인의 니즈에 깊이 파고드는 전략이 이제는 필요합니다. 은행의 외국인 마케팅은 '서비스'가 아니라 '투자'라는 점,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결론: 외국인을 대하는 은행의 자세, 한국 금융의 미래를 결정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300만 명. 그들은 단순한 '고객'이 아닙니다. 은행의 혁신을 이끌고, 금융 생태계의 다양성을 더해주며, 수익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존재입니다.

은행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외국인을 대하느냐에 따라 그들의 선택도 달라질 것입니다.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은 단순 마케팅이 아니라, 한국 금융 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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